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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피플퍼스트센터는, 장애인이기 전에 사람이고 싶다는 의미를 지닌 국제적인 발달장애인 자기권리옹호대회인 2024년 장애인 인식개선 제8회 충북피플퍼스트대회를 11월 14일 제천체육관에서 개최했다.
충북피플퍼스트대회는 2017년부터 충북권을 순회하며 개최돼 올해로 8회를 맞이했으며 충청북도에서 개최를 지원하게 돼 발달장애인 당사자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노력한 결과가 이 대회를 통해 드러났다.
먼저 발달장애인이 사회자로 활약하며, 발달장애인 공연팀 제천의 쿵덕쿵덕팀과 충주의 기쁜우리댄스팀이 대회의 분위기를 띄우며, 8개 지역의 발달장애인 대표들이 지역 피켓을 들고 입장과 동시에 충북피플퍼스트 남혜정 센터장의 개회선언과 단양군피플퍼스트 장해란 부위원장의 권리선언문 낭독까지 순차적으로 이어나갔다.
제천시피플퍼스트 개회식 사회자
제천- 쿵덕쿵덕팀
충주- 기쁜우리댄스팀
충북 8개 지역 입장행진
남혜정 충북피플퍼스트센터장 개회선언
단양군피플퍼스트 장해란 활동가 권리선언문 낭독
이어 충청북도 김영환 도지사를 비롯하여 제천시의회 박영기 의장, 제천시 노인장애인과 배영석 과장, (사)충북장애인부모연대 한인선 회장, 한국피플퍼스트 문윤경 대표가 대회 개최를 축하하였다.
제천시의회 박영기 의장 축사
제천시 노인장애인과 배영석 과장 축사
(사)충북장애인부모연대 한인선 회장 축사
다음으로는 본식공연으로 청주 승천난타팀 무대를 시작으로 충북의 발달장애인들이 자기주장 발언을 위해 총 11명의 발달장애인이 무대에 섰다, 평소에 자기주장을 할 기회가 많지 않은 발달장애인들이 장애인 인식개선과 자립에 관하여 발표하는 모습이 감동을 넘어선 “경이롭다“라는 표현이 무색할 정도의 표현력과 호소력이 빛이 났다.
제천시피플퍼스트 활동가 본식 사회자
청주 승천 난타팀
제천시피플퍼스트 활동가 주제발언
단양군피플퍼스트 활동가
이어 발달장애인이 오랜기간 준비한 장기자랑이 시작되었다, 각 지역에서 8개의 팀이 참여하여 장기자랑으로 춤, 노래, 악기연주를 진행했으며, 청중들과 함께 같이 박자에 맞춰 춤을 췄고 대회 막바지까지 지루할 틈이 없었다.
청주시피플퍼스트 장기자랑
단양군피플퍼스트 장기자랑
마지막으로 폐회식에서 제9회 충북피플퍼스트대회 개최지가 충주로 결정되었으며, 남혜정 충북피플퍼스트센터장의 폐회선언으로 대회가 막을 내렸다.
행사의 음향업체 관계자 A씨는 ”수십년간 해왔던 행사 중에 이 대회가 제일 감동적이고 의미있는 행사인 것 같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남헤정 충북피플퍼스트센터장은 ”이번 대회는 충북의 피플퍼스트가 협력이 잘되었고, 노력한 만큼 발달장애인들이 차별과 편견에서 벗어나 이 대회에 주인공이 되어 행복한 시간을 선물한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 발달장애인들이 직접 선정한 대회 슬로건은 다음과 같다.
하나, 보호자 없이도 스스로 살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라!
하나, 우리들이 노력하고 일한 만큼 월급을 올려달라!
하나, 발달장애인도 길을 잘 찾을 수 있게 알기쉬운 안내 표지판을 설치하라!
하나, 발달장애인도 당당하게 일할 수 있는 일자리를 제공하라!
하나, 보호자만 찾지말고 장애인의 자기결정권을 존중해달라!